율곡·대한오토텍 등 5개 中企, 스마트 시범공장 됐다

입력 2019-05-29 18:05  

일광금속·네오넌트·코렌스 선정
사업비 70%, 최대 4.2억 지원
성과 공유…벤치마킹 효과 기대



[ 김해연 기자 ] 율곡과 대한오토텍 등 경남지역 강소기업 5개사가 스마트 팩토리 시범 공장으로 선정됐다.

앞으로 이들 기업은 스마트 팩토리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에 지원책과 도입 과정, 효과 등을 선보이는 역할을 한다.

경상남도는 율곡, 일광금속, 네오넌트, 코렌스, 대한오토텍 등 5개사를 스마트 공장 도입 희망 중소기업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시범공장 구축 지원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2000년 설립해 사천과 산청 등에 공장을 구축한 율곡(대표 위호철)은 항공기 부품 전문 제작 업체다. 앞으로 6억6000만원을 투입해 공장 운영 및 실시간 최적화(MES) 시스템을 구축한다.

진주시 대곡면에 있는 일광금속(대표 김말철)의 주 생산품은 자동차조향, 엔진, 기어류 등이다. 6억5300만원을 들여 생산 실적관리 및 모니터링 체계를 스마트하게 바꿔 장소에 상관없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생산관리 시스템을 갖춘다.

네오넌트(대표 조인호)는 양산시 산막공단에서 자동차부품(변속기, 엔진 부품)을 생산한다. 현장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6억1400만원을 투입한다. 양산시 어곡공단에 있는 코렌스(공동대표 강윤근·조형근)는 7억5700만원을 들여 공정을 최적화하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양산 주남산단에 있는 대한오토텍(대표 김태형)도 현장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8억여원을 투자한다.

이번에 시범공장으로 선정된 5개사는 기업당 총 사업비의 70%(정부 50%, 경상남도 20%), 최대 4억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로봇을 도입하면 도입 비용의 50%, 최대 3억원까지 추가 지원도 가능해 기업당 최대 7억20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선정 기업 모두 사물인터넷(IoT)과 5G(5세대) 이동통신,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제품개발에서부터 생산·납품에 이르기까지 업종에 적합한 통합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시스템 연동 자동화장비와 제어기, 센서 등을 구입해 중간 1단계 수준의 스마트공장으로 탈바꿈한다. 중간 1단계는 생산실적 정보를 실시간 파악하고 분석해 제어하는 것은 물론 관리 시스템 간 연계도 가능한 단계를 말한다.

도는 시범공장이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스마트공장 구축 성과를 공유해 제조환경 변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스마트공장 구축 과정에서 생기는 시행착오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삼 도 산업혁신과장은 “시범공장은 도내 스마트공장을 희망하는 기업에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구축 노하우를 공유해 스마트공장 보급이 빨라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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